아비뇽 페스티발에서 한국 연극을 만나다
아비뇽 페스티발에서 한국 연극을 만나다
2012-07-10 11:23:49
전 세계 연극인들이 모이는 <아비뇽 국제 연극페스티벌>이 오는 7월 7일(수)부터 3주간 개최된다.
주불 한국문화원은 아비뇽 페스티벌 오프 한국 연극 작품 참가를 지원함과 동시에, 한국 공연문화를 현지에 소개하기 위하여 축제기간 동안 현지에 한국관을 운영한다. 이번 축제기간 동안 한국관이 될 생미쉘 성당(Chapelle Saint-Michel)에서는 사진 전시, 한국 극작과 및 작품 소개와 낭독, 전통 음악 공연(판소리, 민요, 사물놀이 등), 컨퍼런스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 아비뇽 페스티발 OFF 한국 특집 프로그램
<한국 특별관 프로그램>
일시: 7월 7일(토)-15일(일) 12시00분- 18시30분
장소: CHAPELLE SAINT-MICHEL,
Place des Corps-Saints / 84000 AVIGNON
ㅇ 7월 8일(일)
‘한국의 어제와 오늘’사진 전시 및 개막 (15일까지)
ㅇ 7월 9일(월)
12시: 극단 Made the world over theatre의 « 나비의 꿈 » 쇼케이스
16시: 김광림의 연극 « 우투리, 아기장수 이야기 » 발췌 낭독 (Hervé Péjaudier)
17시: 판소리 공연 (민혜성, 이금미, 강미선)
ㅇ 7월 10일(화)
12시: 극단 Made the world over theatre의 « 나비의 꿈 » 쇼케이스
17시: 판소리 공연 (민혜성, 이금미, 강미선)
ㅇ 7월 11일(수)
12시: 극단 Made the world over theatre의 « 나비의 꿈 » 쇼케이스
16시: 판소리 ‘흥보가’ 불어공연 (Hervé Péjaudier, 강민정)
17시: 판소리 공연 (민혜성, 이금미, 강미선)
ㅇ 7월 12일(목)
12시: 극단 Made the world over theatre의 « 나비의 꿈 » 쇼케이스
16시: 컨퍼런스 « 한국의 연극축제» (전 주불 한국문화원 원장/한국연극전문가 최준호)
17시: 사물놀이 (이보나, 강민정)
ㅇ 7월 13일(금)
12시: 극단 Made the world over theatre의 « 나비의 꿈 » 쇼케이스
16시: 현대 판소리 이자람의 사천가 발췌 공연 (Hervé Péjaudier)
ㅇ 7월 14일(토)
12시: 극단 Made the world over theatre의 « 나비의 꿈 » 쇼케이스
17시: 민요 공연 (이보나, 강민정)
ㅇ 7월 15일(일)
12시: 극단 Made the world over theatre의 의 « 나비의 꿈 » 쇼케이스
16시: 고전 판소리 ‘수궁가’ 발췌 낭독 (Hervé Péjaudier)
17시: 민요 공연 (이보나, 강민정)
※ 아비뇽 페스티발 OFF에서 소개되는 한국작품
◈ 극단 입체의 ‘어미(Omi)’ - 오태석 작
- 일시/ 장소: 7일-22일 15시/ THEATRE DE L'ANGE, 15-17 Rue des Teinturiers, Avignon
- 예약: 04 90 48 18 74 / frank.maillol@free.fr
- 내용: 오태석의 ≪ 어미 ≫는 해녀일로 아들을 잘 보살피지 못했다고 자책하는 어머니가 군대에 가서 선임 폭행 이후 자살한 아들의 억울한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사후 영혼 결혼식을 준비하는 내용을 다룬다.
무거운 주제를 약간은 투박하면서 익살스러운 스타일로 풀어간다는 평을 받고 있는 현대 극작가 오태석은, 작품 ≪ 어미 ≫를 통해 한 용기 있는 어머니의 저항을 신화적인 차원으로 끌어올린다. 이는 70년대 세대들이 한국 전통에 뿌리를 둔 극을 창조하기 위해 일궈온 노력을 고스란히 반영하는데, 특히 샤머니즘 적 요소와 서사적인 음악은 한국전쟁과 분단 이후 한국이 겪은 정체성의 혼란을 극단적인 방식으로 표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극단 Made the world over theatre의 ‘나비의 꿈(Rêve du papillon)’
- 일시/장소: 7일-28일 14시/ LA COUR DU BAROUF, 7 bis rue Pasteur, Avignon
- 예약 : 04 90 82 15 98.
- 내용: 한국과 프랑스에서 다년간 연극배우로 활동해온 김정주의 연출가로서의 면모를 만날 수 있는 <나비의 꿈>은 젊은 예술가들 특유의 재기 발랄한 감각으로 무거운 소재를 위트 있게 다룬다. 또한, 마당극구조의 이야기 구성, 봉산탈춤, 사물놀이, 부채춤 등의 한국적인 소재를 실험과 변형함으로써 판타지적이고 서정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2011년 예술의 봄 축제(Festival Printemps des Arts)와 문화원에서 소개된 바 있는 본 공연은 세개의 이야기를 통하여 관객들이 어쩌면 부조리하기만 한 삶의 단편을 돌아보게 하는 동시에 진정한 삶의 가치에 대하여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경계없는 예술센터의 ‘피아노 포르테, 나의 삶 (Pianoforte, ma vie)’
- 일시/ 장소: 7일-28일 21시 / Espace saint-martial, Salle du Temple, 2 rue Jean-Henri-Fabre, Avignon
- 예약 : 06 17 34 15 31
- 내용: 무대 위에는 두 명의 피아니스트와 피아노 한대가 있다. 손가락이 굳어버려 더 이상 피아노를 연주할 수 없는 한 피아니스트는 한 평생 예술가로 살아온 자신의 인생을 회고한다. 그의 이야기를 열정으로 가득한 젊은 피아니스트는 피아노로 담아낸다.
피아노포르테는 다원적 드라마로 연극과 음악 공연을 접목시킨 공연형태를 갖는다.
출처 : 한 위클리 http://www.francezone.com/bbs/view.php?id=017&no=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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