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의 노래 - 엘라 파투미 & 에릭 라무르
이방인의 노래 - 엘라 파투미 & 에릭 라무르
2011-09-29 14:56:15
일시 : 10월 4일 (화)
장소 :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
서울세계무용축제
www.sidance.org
«이방인의 노래»는 엘라 파투미의 새로운 솔로작으로 에릭 라무르와 공동으로 안무 작업을 했다.
이번 작품은 무슬림 여성의 전신을 가리는 복장인 ‘니캅’ 착용에 관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튀니지 출신의 엘라 파투미는 어떤 느낌인지 체험하기 위해 ‘니캅’을 직접 착용하고 무대에 섰다. 안무가이자 무용수인 엘라 파투미는 보이지 않는 ‘천이라는 감옥’에서 이 작품이 만들어 졌다고 말한다.
무대 위에 펼쳐지는 니캅의 향연을 통해서 억압, 자유, 그리고 새롭게 태어나는 육체를 그려낸다. 무대 위에서 니캅은 천이라는 소재 특성상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그 안에 숨겨진 구속과 억압이라는 상징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색다른 시선으로 무슬림 사회라는 조심스런 주제를 다루고 있는 작품을 보며 관객들은 미묘한 감정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Crédit photo : © Laurent Philip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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