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 - 피에르 리갈
프레스 - 피에르 리갈
2011-10-20 18:13:52
일시 : 10월 29일(토)-30일(일)
장소 : 아르코 예술 극장, 소극장
서울국제공연예술제 www.spaf.or.kr
극도의 진부함과 난해함이 공존하는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한 남성이 연출된 상황 속에 놓이면서 공연이 시작된다. 불안한 모습의 댄디 보이가 보여주는 일련의 움직임은 자신 안에 내재되어 있는 규칙성에서 만들어 졌기 때문인지 정형화 된 모습이다. 협소한 무대 공간에 간간히 배치된 도구를 이용하며 몸을 움직인다. 거의 비어있는 이 공간에 그는 자발적으로 갇혀 있다. 이 곳의 물리적, 정신적 환경은 기계적으로 움직이며 몸에 영향을 미치고, 그 움직임에 맞춰 끊임없이 몸의 위치와 움직임을 바꾼다. 결국 그는 부조리하고 불안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피에르 리갈은 프랑스 대표팀 육상선수 출신으로 400 미터 장애물 경기에서 활약했다. 8년 동안 다섯 작품 밖에 선보이지 않았지만 무용계에선 이미 그의 명성이 대단하다. 2003년 ‘데르니에르 미뉘트 무용단’을 창단하고 솔로작 « Erection »을 선보인 이후 매년 정기적으로 몇주간 계속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08년 런던에서 « 프레스 », 2009년 파리에서 « 아스팔트 », 2010년 로잔느에서 « 마이크로 » 공연 외에도 매년 프랑스와 해외에서 150일 이상 공연을 펼친다.
Crédit photo : © Frédéric Stoll
댓글 0
1/24, 총 글수 : 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