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씨떼 한국관 건립을 위하여
파리 씨떼 한국관 건립을 위하여
2011-10-24 10:39:13
파리 국제기숙사촌 한국관 건립을 위한 재불한인사회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재불예술인총연합, 재불한인여성회 등 한인사회의 주요 단체들을 중심으로 이와 관련한 행사들이 속속 개최되어 한국관 건립의 취지와 당위성을 적극 알리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한국관 건립을 위한 재불작가 특별전이 OECD 한국대표부 전시실에서 각국 외교관과 프랑스 문화계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막됐다.
재불예술인총연합회(회장 정택영)와 주불한국대사관(대사 박흥신), 주OECD대표부(대사 허경욱)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특별전은 프랑스에서 오랫동안 작품활동을 해온 원로작가 20명이 작품 1점씩을 기증해 마련됐다. 이 특별전에는 방혜자, 조돈영, 정재규, 한순자, 황호섭, 정택영, 김양희, 김상란, 김성태, 김창열, 고송화, 곽수영, 권이나, 권순철, 이배, 오천룡, 백영수, 박동일, 신수희, 원수열 작가가 참여했다.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판매되는 작품들의 수익금은 한국관 건립기금으로 기증된다.
정택영 회장은 "한국관 건립을 위한 재불 한인사회의 염원과 의지를 알리기 위해 원로작가들이 뜻을 모아 건립기금 마련에 앞장 서 주셨다"며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정부와 기업 교민 유학생들 모두가 힘을 합쳐, 우리에게 부여된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반드시 한국관이 들어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10월22일에는 재불한인여성회(회장 한은경)가 ‘유학생들을 위한 김치나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여성회는 배추 300포기를 회원들의 손으로 직접 담궈 파리의 미혼 유학생들과 교민원로들에게 제공한다. 이미 예약접수자가 초과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김치를 받아가는 유학생들에게는 차후 한국관 건립이 되었을 때 함께 마음을 모아 동참했던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상징적으로 '1유로'씩 기부를 받는다.
한은경 회장은 “이번행사를 위해 많은 한인업체들과 교민들이 협찬해 주시고 도움의 손길을 주신 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행사가 열리는 파리 15구에는 한인업소들이 많고, 한인회 사무실도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한인회 건물 거주민들(현지인분들)에게 한국김치를 소량씩 선사하고, 한국음식을 시식할 수 있는 기회도 드려서 한국김치와 한국요리에 대한 관심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본지는 지난해에 이어 ‘프랑스존 사진공모전’을 마련하고, 사진 전시회와 음악회를 함께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작으나마 ‘한국관 건립’ 기금을 마련하고, 무엇보다 한국관 건립에 대한 분위기가 교민사회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다.
한국관 건립은 재불한인사회에 던져진 새로운 숙제다. 한국관 건립을 위하여 교민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다.
출처 : 한위클리 http://www.francezone.com/bbs/view.php?id=017&no=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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