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귀스트 르누아르 - 뱃놀이 후의 점심
오귀스트 르누아르 - 뱃놀이 후의 점심
2011-08-16 11:55:23
오귀스트 르누아르 - 뱃놀이 후의 점심 (Le Déjeuner des canotiers d'Auguste RENOIR)
태양이 밝게 빛나는 여름이 가까운 어느 날, 휴일을 맞아 모처럼 사람들은 뱃놀이를 즐기고 점심때가 되니 출출함을 달래기 위해 강변 음식점으로 모여든다. 뱃놀이 후에 센강의 사토섬에 정박한 레스토랑 푸르네즈선의 테라스에서 여가를 즐기는 '뱃놀이 후의 점심'은 담소를 나누는 일행의 경쾌함을 고스란히 전한다.
사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인상파 화가나 배우등 르누아르의 친구들이다. 사람들의 얼굴이나 옷 위로 반사된 햇살을 섬세하게 표현함으로써 르누아르는 그림 전반에 흐르는 경쾌함을 고조시킨다. 르누아르는 즐겁고 유쾌한 감정을 담은 작품을 그린 화가로 유명하다. 르누아르와 친구들이 떠들썩하게 여가를 즐기는 이 작품 역시 더없이 유쾌하고, 사내들의 옷차림과 눈부신 햇살은 후덥지근한 여름이 가까웠음을 짐작케한다.
출처 : 문화공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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